중앙일보 헤럴드 코리아 HERALD KOREA

24-05-28 16:22



첼리스트 이유정<사진>의 음반이 독일 클래식 전문 잡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독일의 클래식 잡지 ‘Das Orchester’는 최근 출간한 1월호에서 지난해 발매된 이유정의 앨범에 대해 “프로코피예프의 작품을 과감하게 소화했다”고 전했다.

특히 로스트로포비치가 편곡한 프로코피예프의 교향 협주곡 연주는 “프로코피에프 특유의 아이러니를 강렬하게 풀어내면서도 과도한 감상에 빠지지 않는 절제미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클래식 전문 레이블 낙소스를 통해 출반된 이유정의 앨범은 프로코피예프의 교향 협주곡 마단조와 발레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편곡한 곡들을 담고있다.


이번 앨범에선 플로리안 크롬푀크(Florian Krumpock)가 지휘하는 로슈토크 북독일 교향악단(Norddeutsche Philharmonie Rostock)과 함께 연주했으며 빠듯한 이틀 동안의 일정 속에 70여분에 이르는 두 곡을 녹음했다.

이유정은 15세에 프랑스 파리 국립고등음악원에 입학, 벨기에 브뤼셀 왕립음악원, 줄리어드 음대 최고연주자 박사과정을 거쳤으며 줄리어드 오케스트라 첼로 수석을 역임하고 모나코 몬테카를로 교향악단에 입단한 바 있다.

그는 차이코프스키 주니어 국제콩쿠르, 난파음악콩쿠르 등 국내외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 및 입상했으며 로슈톡 북독일교향악단, 서울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등과 협연했고 미국 뉴욕 링컨센터 등에서 리사이틀 무대를 갖기도 했다.

문영규 기자/ygmoon@heraldcorp.com